트랜스젠더. 성소수자.

뭔가 평범하지 않는 그들은 늘 불편한 시선과 수근거림은 들어도 못들은 척, 알아도 모르는 척해야하는 고충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성소수자들의 주장처럼 일반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게 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홍석천씨나 하리수씨 처럼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세상의 시선을 감내하고 한발한발 앞서가는 모습은 참 멋있어보이는데요.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최한빛씨 역시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낸 멋진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성정체성에 대해서 스스로 '태어날 때부터 여자였다고 생각한다' 라며 덕원예고시절 무용을 배우면서부터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털어놨던 최한빛.

다른 모든 동기들이 여자인 상태에서 신체적으로 남성이라는 이유로 힘든 잡일을 도맡아해야했고, 동기들의 수군거림을 감내해야했다고 밝히기도 한 그는 2009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당시 자신의 성정체성이 논란이 되어 주최측의 거부에 또한번 상처를 입어야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의 최종예선에 힘들게 통과하면서부터 네티즌들의 응원과 함께 방송인으로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최근 사진들을 보면 트랜스젠더라고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아리따운 여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그전에는 괜히 뭔가 얼굴도 어긋나보이고,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면 어느순간부터는 되게 자연스러운 여성의 얼굴이 된 듯 합니다.


또한 178cm라는 큰 키에서 나오는 우월한 기럭지는 천상 모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데요.

한번 사는 인생.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고 당당하게 본인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모습은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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