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오늘 은평구의 은빛주택사업 오픈 입주식에 참석하셨습니다.

연뿌리봉사단을 따로 운영하고 계시지만, 구산동 주민으로써 구산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행복나눔이웃 이라는 단체에 들어가셔서 가끔씩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참으로 뜻깊은 장소에 다녀오셨다고 정말 좋아라 하십니다.

현재 연뿌리봉사단은 종로구청 자원봉사과와 연계되어 옥인동 노인의 집에 정기봉사를 몇년 째 다니고 있는데요.

은평구에서도 이번에 은빛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신축건물 새로 지어서 주변의 독거노인분을 심사하여 선정되신 분들을 이곳에서 거주하게 모시는 복지사업을 실행하였고,

처음으로 1호점을 낸 곳이 저희 집에서도 가까운 구산중학교 인근이기에 더욱더 뜻깊고 관심이 가게 되네요.

주민센터에서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와서 어머니께서 흔쾌히 참여했지만 새로입주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이미 음식을 잔뜩 해놓으셨기에 음식을 나르고 준비하는 역할을 하긴 하였지만 새로운 집에 집들이를 가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하십니다.

은평구의원들 뿐만 아니라 김우영 은평구청장님께서도 직접 방문하셔서 오픈식 행사에 함께 하였는데요.

당연히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평생을 살아온 내고향에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래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괜찮게 보는 분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옥의 티라면, 길어야 1시간정도 하는 행사에 은빛주택의 이웃에 사는 한 남성이 창문을 열고 시끄럽다며 욕하고 난리를 쳐댔다고 합니다. 뭐 청와대에 민원을 넣는다고 하면서 말이죠.

저도 같은 은평구지만, 참 주민들 수준은 그 동네분위기랑 비슷하다고 못사는 동네에 못난 놈들이 사는 건 불변의 진리인 듯 합니다. (평일 오후에 집에 있는 것 보면 백수새끼가 아닐까 하는데 말이죠)

그 잠깐의 행사를 이해를 못해서 혼자 힘들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구 에서 하는 사업의 오픈식이라는 좋은 날에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욕을 퍼댈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들의 미래는 뭐 안봐도 뻔할테니 뭐.........

뭐 약간의 소란이 있긴 했지만,

어찌되었건간에 어릴적부터 서울에서 가장 못사는 동네라는 소리를 들었던 은평구가 어느덧 계속 성장하고 앞으로도 발전할 계획들을 보면서 참 뿌듯합니다.

노인문제가 국가적인 문제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은 이 시점에 제 2, 3호의 은빛주택사업이 잘 이루어져서 제 동네 이웃어르신들 중 혼자 노후를 감당하지 못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