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에티켓 문구 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많은 사업체만큼이나 다양한 화장실의 문구
볼일을 보며 화장실 에티켓 문구를 유심히 보신 적이 있으시죠?
저도 여기저기 볼일을 볼 때면 간혹 재밌는 유머섞인 메세지로 청결을 강조하는 표지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몇 군데의 매장에 붙은 화장실 안내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자에게 환상을 가진 남자 알바가 청소합니다."
라는 문장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불편함을 느끼십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 논란을 접하고 이성에 대한 직원의 환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화장실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에 크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뭐.. 사진에서는 여자화장실을 청소하는 남성알바로 적혀있지만,
그 반대로 남성에 환상을 가진 여성알바라고 적혀있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오히려 센스있는 문구에 한번 웃고 지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공공화장실은 누구에게 잘보이기 위해, 혹은 환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잘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깨끗하게 매너를 지키고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일부 손님들에게, 혹은 매장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에티켓을 지켜달라는 요지에 살을 조금 붙인 것 뿐이죠.
여러 곳을 다니다보면 정말 재미있고 기발한 문장들을 많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뭐 가위로 짜른다느니, 뭐 어디다 넣고 빼라느니, 각종 드립이 무궁무진한데요.
제가 살아온 32년동안 봐온 수많은 유머러스하고, 때론 과격하기도 한 화장실에티켓문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도대체 왜!!!!!
지금에 와서 저 문장이 논란이 되는지, NO이해 중입니다.
혹시나 "어멋! 남자 알바주제에 여자화장실을 본다고?"라고 생각하며, 섹슈얼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길 정말 바랍니다.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무엇이 왜 문제인지를 모르겠네요.
"무엇이 잘못됬는지 모르는 게 문제다!" 라고 이야기 하는 일부 네티즌분들.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저정도 유머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사회가 많이 각박해진 것 같네요.
쩝. 이른 새벽 조금 빨리 모닝똥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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