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가이드 서울. 별로 맛을 쓰다.

  미슐랭가이드 서울판. 맛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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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유럽에서 발간된 미슐랭가이드는 자동차로 운전을 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지 않았을 시기에 자동차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운전 중 식사를 할만한 식당과 숙박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슐랭의 3성 레스토랑은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 훌륭한 맛을 맛 볼 가치가 있다' 라고 평가받는 것입니다.

참고로. 미슐랭이란 말은 미쉐린. 네.. 여러분도 아시는 미쉐린 타이어 브랜드 입니다.

왜 타이어회사가 미식 가이드북을 발행했는지, 위의 이야기로 이해가 되네요.

미쉐린은 서울판을 신규 창간하기 이전에 '빕 구르망' 리스트를 발표했는데요. 빕 구르망은 1인당 3만 5천원보다 적은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을 찾아 정리한 것입니다.

칼국수, 만두, 설렁탕, 냉면 등 일반적인 널리 사랑받는 음식들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미슐랭가이드는 총 3개의 별로 등급을 나누는데요. 괜찮은 재료로 높은 완성도의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1스타, 완성도 높은 음식에 셰프와 그의 팀의 개성이 잘 드러난 2스타, 그리고 최고의 요리로 그 레스토랑 그 자체로 강한 브랜딩이 된 3스타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국내에서는 3스타 식당은 단 두군데이며, 이를 포함해 총 24곳의 레스토랑에서 미슐랭의 별을 받았습니다.

미슐랭의 별이 큰 의미를 지닌 이유는 바로, 철저한 잠입취재로 하여 레스토랑 관계자는 언제 미슐랭 평가원이 다녀왔는지 전혀 알 수 없으며, 음식값을 지불한뒤 인테리어나 서비스, 분위기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순수히 음식맛으로만 점수를 매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분위기와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포크 앤 나이프'라는 5개의 등급으로 평가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