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을 때 찍은 원숭이 무리 영상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나가 있으면서 참 많이 심심했었습니다.
술, 유흥은 커녕 온통 모레먼지와 황색의 건물들 속에서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나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료한 일상이었습니다.
사우디 남서쪽 하단의 지잔이라는 도시 인근의 현장에서의 삶.
과거 현지인들도 포기한 땅이라고 불리던 지역이기에 완전 시골이나 다름없었는데요.
한번씩 구매를 위해 인근의 아브하(Abha)라는 도시에 올라가서 친한 과장님(이분과 함께 네팔여행도 다녀왔습니다.)과 2~3일씩 지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날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아브하에서 함께 구매를 하며, 그나마 도시같은 아브하 시내를 구경하고, 함께 지잔의 사막현장으로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
산을 낀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다보니 원숭이들이 있네요.
종류는 모르겠지만, 엉덩이가 시뻘건게 귀엽기보단 좀 무섭게 생긴 원숭이들이었습니다.
(차안에서, 멀리 줌을 땡겨 찍어서 화질이 안좋습니다.T.T)
함께 가던 과장님 말로는 간간히 저런 공터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에는 담지 못했으나 차도의 가드레일 위로도 느긋하게 지나가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 멀리 한무리의 원숭이들이 모여있네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으면서 가장 재미있던 순간이 바로 이 원숭이들을 만난 순간입니다.
짧은 영상들이니 한번 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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