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쳐 화재와 싸우는 소방관들을 위한 소방의 날입니다.
소방관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최근 사회기반안전직들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는 가운데 그 책임과 의무에 따라오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중앙소방학교의 소방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명예소방관으로 배우 한지민씨와 정우성씨가 위촉되었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하였듯 소방관들이 겪는 고충과 안전하지 않는 업무강도, 급여, 보상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서 소방청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캠페인인 '소방관 GO챌린지'에 위 두 배우가 참가한 것이 위촉계기가 된 듯 합니다.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의원은 소방제복을 입은 한지민씨와 정우성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정우성 #한지민 두분 옆에 선 제가 오징어가 된 것이 옥의 티죠" 라며 비현실적인 두사람의 외모를 간접적으로 칭찬하는 멘트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력부족, 낙후된 장비를 가지고 고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나라의 지원을 제대로 받기는 커녕, 화재진압과정에서 생겨난 기물파손에 대한 보상을 사비로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인 소방관들에게
문재인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더 많은 관련 센터와 지원, 그리고 올해 1500명을 포함해 장기적으로 적절한 인력을 보충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큰 지원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우울증과 업무스트레스에 치여 자살순위가 높은 현실이 하루빨리 바뀌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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