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의 발표에 의하면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바꾼다고 하는데요.
많은 네티즌들과 젊은 시민들은 여성과 노인을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포퓰리즘 적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현재 많은 지하철역에서 상행(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계단을 내려갈 때 체중이 쏠려 하이힐을 신거나 어르신들에게 오히려 압력이 증가되고 넘어질 위험이 있다는 주장에서 시작한 이번 결정은
합정역 등 지하철 역 입구가 좁기 때문에 하나의 에스컬레이터만 존재하는 경우 현재 상행으로 되어있는 것을 하행으로 바꾼다는 정책인데요.
'유니버셜 디자인' 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사람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든다는 배경에서 부터 나온 이번 계획은
반대여론이 일자 시간대별로 상행 혹은 하행으로 방향을 바꾸는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시청, 종로, 합정 등 환승객이나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역이나 주거지역 인근 역의 승차, 하차객을 조사하여 주 시간대별로 상행, 혹은 하행으로 운영을 하겠다라는 취지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것보다는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직장인 오모씨의 반대의견대로 "하이힐 신은 여성이 계단내려가는 것이 힘들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힐이 낮은 신발을 신으면 되는 문제" 라는 말에 저역시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무릎이 약하고 걸음이 느리신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이
과연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힘든지, 내려가는지 힘든지는 어찌보면 당연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하이힐을 신고 내려가는 여성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계단을 내려갈 때 위험성이 전혀없는 것이 아니라고 해서,
보편적 다수에게 상식적으로 통용되던 것을 사회적 약자(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왜 사회적 약자인지는 모르겠지만)를 배려한다는 주장아래 되려 평범한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불편을 감수하라는 정책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의문입니다.
정작 어르신들이나 사회적 약자들도 올려가는 걸 더 선호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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