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다린오리엔탈호텔, 부시가문의 영국 저택 등을 인테리어 한 종김디자인 스튜디오의 소장 김종완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의 개인적인 철학이나 예술관 보다는 의뢰인이 조금 더 수익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 인테리어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갓 서른살이 넘은 나이임에도 프랑스의 디자인 명문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한 김종완 디자이너는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공연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엄청난 마케팅 인테리어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핑크색배경의 화장품 혹은 바비인형 집처럼 핑크색 인테리어로 된 매장을 볼 때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십니까?
위의 질문에 많은 분들이 아마 '에뛰드 하우스' 라고 하실텐데요.
스페이스 아이덴티티(Space Identity) 라는 말은 에뛰드하우스를 예로 들어 쉽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다소 유치한 핑크색의 인테리어와 '공주님, 어서오세요!' 라는 직원들의 인사는 수년동안 일관성있게 진행된 결과 국내에서 가장 스페이스 아이덴티티를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힐 수 있었습니다.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정도의 대규모 회사가 핑크색이라는 유치할 수도 있는 인테리어를 유지하는 것은 단지 관계자의 취향 정도로 볼수는 없을텐데요.
화장품업계에서는 필수적인 세련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버리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많은 사람들이 핑크색매장을 보면 '에뛰드 하우스'를 떠올릴 정도로 뚜렷한 브랜드 컬러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아모레의 에뛰드의 인테리어는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에 단단이 한 몫했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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