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이탈리아의 마지막 판타지스타라고 불리우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현역 시절 놀라운 그의 축구실력뿐만 아니라 훌륭한 매너로도 유명했습니다.

델피에로는 18일자 이탈리아의 스카이 스포츠 기사에서 최근 축구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린 재능들에 대한 자신의 지론을 밝혔는데요.

현재 AC밀란에 소속된 18세의 차세대 수문장인 18세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하여 세리에A 뿐만 아니라 세계빅리그에서는 젊은 스타들이 즐비합니다.

그는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영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세대들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재능이 매우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참 많은데요. 이탈리아에서도 아직 어린나이임에도 이미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후배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미래를 위한 큰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선배인 나 역시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며 최근 축구계의 젊은 바람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지금 많은 어린 핫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지만 축구란 미래의 잠재력보단 현재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단지 잠재력이 있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기회가 주어져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잠재력이 확실한 어린 선수의 경기력이 늘 좋지만은 않더라도, 이 선수를 믿는다면 계속 기용을 통해 기회를 주는 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투자와 같은 것이죠."

한편 잘생긴 이 판타지스타는 젊은 선수들의 마음이 성장을 수반하지 않은 채 정신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어린나이의)은 경기장 위에서 기술적인 능력만 닦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재능이 풍부했던 선수들이 그의 축구능력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커리어에 브레이크가 걸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축구팬들 사이에서 델피에로 존, 판타지스타 라는 말을 유행시킨 이탈리아의 델 피에로의 인터뷰를 듣다보니, 

한 때 혜성처럼 등장하여 호나우도의 파트너이자 그를 뛰어넘을 재능이라고 불렸던 브라질의 아드리아누가 생각이 납니다. 

축구 외적인 문제로 멘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장 내외에서 많은 잡음을 일으키며 실력이 하락하여 떠나야만 했던 선수이죠.

현역의 핫한 젊은 선수들도 실력은 출중하지만 가끔씩 불필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과거 루니를 포함하여 최근엔 포그바와 델레 알리, 그리고 전설의 악동 발로텔리 등이 그러하죠.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 과도한 자신감이 팀 분위기를 흐리고 노력을 반감시킨다면 잠깐 이름만 날리다 사라진 수많은 선배들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10대후반,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늘 명심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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