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운영하던 네이버블로그의 인기글중에 감자칩 태워보기라는 포스트가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늘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과자가 왜 안좋고,

또 과자들 사이에서도 뭐가 더 덜 안좋고, 더 안좋은지를 한번 알아보고 싶었죠.

방법은 꽤 간단하게도 불을 한번 붙여 태워보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테토칩 오리지널과 예감 두 감자칩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즐겨 먹는 두 감자원료의 과자는 사실 어떤 제품이 더 기름기가 많은지는 실험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텐데요.

포테토칩을 비롯한 대부분의 감자칩들이 기름에 튀겨진 제품이란건 다들 잘 알고 계실겁니다.


포테토칩의 뒷부분 식품의 유형을 보시면 유탕처리제품이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유탕처리라는 말은 기름에 넣고 튀겼다는 뜻입니다.

말그대로 끓는 기름에 감자나 다른 원재료를 넣고 튀긴 것을 말합니다.

반면 예감 등 몇몇 구웠다는 제품들 중에서는 유처리제품이라고 쓰여져 있는 과자들이 간혹 있는데요.

주로 봉지로 포장된 제품들보다는 각으로 포장되어있거나,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게 특징입니다.

유처리는 제조과정에서 튀기는 것이 아니라 기름을 묻히거나 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한번 직접 눈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지 확인 해보도록 하죠.

흠~ 맛있겠답!


이 제품을 드셔본 분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기름에 절어있다고 해야할까요?

간혹 마치 기름종이마냥 연한 부분도 볼 수있습니다.

반면 '구운' 제품이라는 걸 강조하는 예감은 기름기 자체가 유분자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손에 묻는 유분기나 먹을 때의 느낌이나 의외로 차이가 많이납니다.


어디 한번 불놀이를 해볼까요!

우선 유탕처리된 포테이토칩을 우선 보시죠.

불에 닿은 부분을 시작으로 빠르게 타들어가면서 기름이 쫙 퍼지는 것이 보이시나요?

감자과자중에서도 유독 유분이 많은 제품이라서인지 마치 절여져 있는 듯 한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당시 실험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은 집 싱크대에서 해서 제대로 촬영하기가 힘들었네요ㅠ)

밖에서 이렇게 태우니 조명에 반짝거리는 기름이 제대로 보이실 겁니다.

사실, 무슨 기름덩어리도 아니고 저렇게까지 나온다는 게... 좀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꽤나 충격적입니다.


다음은 유처리의 예감

상대적으로 유분이 적다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위의 영상이 신문지같은 종이를 태우는 느낌이라면,  이번 유처리된 제품은 나무장작을 태우는 것 같달까요?

어떠신가요?

전문가도 아니고, 사실 과자를 먹는데 무엇이 더 건강에 좋고 안좋고를 따진다는 것이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단순히 기름을 입힌 것과, 기름 그 자체다 싶을정도로 튀겨진 것과 그 함유량 자체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는 결과였습니다.

꽤나 충격적인 차이때문인지 몰라도 앞으로 과자를 조금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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