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행의 시작


초저녁. 몇 주전부터 준비해온 네팔로의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집을 나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함께 생활했던 형님과 어릴적부터 함께 지낸 친구와 함께 세 남자가 근 3주간 네팔에서 이런 저런 새로운 경험을 겪을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신이나는군요.




수속을 하고 면세점을 조금 돌며 담배와 술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벌써 이륙시간이 다다다릅니다.


밤 10시 30분 가량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새벽 3시쯤 중국의 쿤밍이란 곳에 들렸다가 장장 12시간이상을 대기하고 쿤밍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도달하는 일정입니다.




그러고보니 쿤밍이란 도시는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간은 쿤밍에 막 도착하여 눈좀 붙일 곳을 찾으면서 올리는 새벽 5시가량입니다.



왕복 4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초저가로 표를 끊었기 때문에 12시간의 대기시간쯤이야 뭐 긍정적으로 웃고 넘기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지루하네요..

이제 도착 몇시간 안됬는데 말이죠..



오면서 저녁으로 먹은 중국동방항공의 기내식입니다.

왠지 중국음식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한국의 비빔밥에 가까운 기내식이 나오네요.

저기 검은 것이 고추장입니다.


공항에서 와이파이를 따로 구매해야되기 때문에 워드로 작성만 해놓고, 나중에 네팔 도착해서 업로드를 해야할 듯 합니다.


불편하게 노트북과 마우스패드로 포스팅을 하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네요.


앞으로 3주가량 즐거운 네팔여행을 잘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네팔하면 트레킹이 전부라고 들었는데, 저희는 트레킹은 계획도 안하고, 현지인들 속에 들어가서 함께 지내려고 합니다.


이제 그 첫 발이 시작되었네요. 너무 설레는 새벽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