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팔아먹는 장모들
어느덧 저도 결혼적령기에 다달았습니다. 뭐. 아직 생각은 없다지만, 주변의 친구들도 한명한명 가정을 꾸리고 있고, 주변 지인분들의 소식도 계속 받고 있네요.
그런데,
주변의 몇몇 사례와 자주 가는 커뮤니티들의 글들을 보면서 극성맞은 장모님들의 돈독에 치를 떨거나 아예 결혼을 할 생각 자체를 취소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과연 필수일까?
한 예비부부가 결혼승락을 받으러 갑니다.
당연하게도 집을 해오라는 장모님에게 '저희는 월세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로 생각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였으나 집을 장만하기 전에는 보낼 수 없다는 장모님.
오래 교제했고, 서로의 가정형편도 비슷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늘 예비사위처럼 대해주셨고, 서로 왕래도 잦았다고...
예비신랑이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장모님 그럼, 제가 대출을 받던 뭘하던 해서 작지만 집을 장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장모님은 혼수 얼만큼 해주시겠습니까?"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 딸주면 됬지 많은걸 바라나?" 라고 했다네요.
참..씁쓸함과 허탈함에 돌아와 몇일 지나고 나니
평소 부모님말을 잘듣던 여자친구에게 "우리 그만하자." 라는 연락이 왔다네요.
조금 알아보니 이후 예비신부였던 여자친구는 곧바로 선을 보고 다녔다고 합니다.
다 좋은데 자네 직업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내커플로 몇년동안 사랑을 나누었던 한 커플
양가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아버지들끼리도 술자리도 하실 정도로 어느정도 결혼이 예상되었던 미래였습니다.
하지만, 또 한번 장모님이 될 신부측 어머니는 반대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바로 딱 하나.
직업이 시원치 않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딸과 같은 직장. 30대초중반의 나이에 350~400 가량 벌이를 하고 있지만, 장모님의 눈에는 시원치 않았었나 봅니다.
결혼준비를 위해, 아버지한테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집을 미리 지원받아놓은 상태이지만 뜬금없는 직업에 대한 장모의 반대에 닥쳤다고 하네요.
덕분에 아버지와의 사이도 멀어졌다고 하는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마찬가지로 '엄마가 안된다는데... 결혼은 부모님 말 들어야 돼' 라고 하는 여자친구의 태도입니다.
너는 비전이 없어. 현실적으로 생각하자고
조금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대략 10여년전. 20대초반의 나이에 중학교시절부터 만나오던 여자친구가 있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이웃사촌간으로 시작되어 어릴적부터 우리사위, 우리 며느리 하며 지내던 양가는 이사를 간 이후로도 계속되는 연애가 이어지며 왕래가 끊이지 않았었다고 하는데요.
21살의 나이.
뜬금없이 남자에게 이별을 고한 여자는 정확히 6개월후 30살 돈 많은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은 현실적으로 해야 돼. 너는 비전이 없자나'
아직 군대도 안간 21살 남성에게 되도 않는 명언을 남기고 말이죠.
친구랑 결혼하고 싶다는 여친의 말에 어머니가 "걘 비전이 없어' 라고 하셨다네요.
그덕에 둘과 관계를 알던 지인들 사이에선 썅년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다 떠났다는 후문이...
결혼이 현실이라면 과연 나는 몇점?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들 하죠.
특히 일부 김치녀들의 결혼은 현실이라는 드립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이 와중에 딸을 취집보내려는 예비장모들의 만행에 치를 떨며 가뜩이나 민감한 준비과정에 기름을 쏟아 부어버리는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곤 합니다.
뭐.
잘생기고, 집 있고, 땅있고, 돈있고, 괜찮은 직업을 가진 남자가 내 딸과 과연 가정을 꾸려야 할 이유는 뭘까요?
본인의 가정과 딸의 외모, 스펙이 비슷하지 않다면, 전혀 못난 여자 쳐다볼 이유가 없는 건 남자측 부모들도 똑같은 입장입니다.
곱게 키운 딸 좋은데 시집보내겠다는 핑계로 현실타령 하기 전에, 자기들 주제파악이나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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