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물냉면에 식초를 넣으면 더 맛있어질까?
바야흐로 존박의.. 아니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시원한 국물에 얼음이 동동 떠있는 물냉면, 빨간 양념과 고소한 사리가 후루룩 들어가는 매콤한 비빔 혹은 회냉면은 뭐 사실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요즈음처럼 날씨가 미쳐서 온몸이 녹아 내릴 것 같은 날씨에 제격인데요.
냉면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식초입니다.
먹을 것에 시큼한 향을 첨가해주는 식초는 향신료이자 음식이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고 살균 효능이 있어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과 그 궁합이 딱 맞다고 하는데요.
식초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음식이 상하거나 변하지 않게 해주기도 하지만, 아미노산과 구연산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금새 땀이나면서 몸이 쳐지는 요즘 날씨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또한 식중독등 장내의 나쁜 세균들을 없애는 유기산으로 설사나 장염 등 장질환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몇년전 레몬, 사과, 파이네플 식초등으로 여성분들이 체중감량을 하던 시기가 있었죠. 혹시 기억하시나요?
식초는 디톡스 효과가 있어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의 노폐물들을 함께 배출시키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신진대사활성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주죠.
그럼 왜 식초와 냉면이 궁합이 잘 맞을까요?
냉면을 오이, 식초, 얼음 등과 함께 맛있게 먹게되면 식초의 시큼한 그 맛이 냉면맛을 상승시키고 여름철 혹시 모를 대장균 등을 억제해주게 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냉면과 식초의 궁합이 잘 맞는 것입니다.
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즈음...
주말도 다가오고 했으니 시원한 냉면에 식초와 겨자를 뿌려 어디 속을 채워볼까요?
저도 오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