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을 시작한지 이제 3일째

배가 고프다.

무지하게 고프다.

가짜배고픔과 싸우고 있다.

집에서 어머니가 짜파게티를 먹고 있으면 겜방을 가고

겜방을 갔더니 옆자리 초딩이 라면을 먹길래 못참겠어서 당구장가서 혼자 1시간 당구를 쳤다.

TV를 보다 튀김이 나오면 정수기로 가서 물을 먹고

치킨과 소주가 생각나면 잠을 자버렸다.

그랬더니 어제 꿈엔 해물순두부찌개 안에서 사우나를 하고 있더라..

오늘은

엄마랑 이모가 집에서 쭈꾸미볶음을 해먹고 있기에

조용히 방문을 닫고 방안에만 하루종일있는다.

뒹굴면서 카톡을 보니 모임사람들은 이따 정모하자면서 비오니 파전을 먹자고 하네.


2년 전 다이어트할 땐 과일, 야채라도 먹었지

지금은 물이랑 제품만 먹고 있으니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

제품에 영양소가 있다고 해서 그런지 몸에 힘이 없거나, 기운이 없는 건 아닌데...

참..

뭐..

그렇다.


아.. 오늘 하루 엄청 길다.

그래도 3키로 빠진게 어디냐. 좀 더 빼보자!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