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세계에서 수면시간이 가장 부족하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OECD조사의 최상위권에 속해왔습니다. 쉬는 날 주중에 모자란 잠을 몰아서 자는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죠.

▽ 30여년간 사람의 수면습관을 조사해온 스탠포드대 의학부의 니시노 세이지교수는 "한국과 일본인들은 타인의 물품을 훔치는 것엔 큰 마음의 가책을 느끼지만, 초과근무로 남의 시간을 빼앗는데는 아주 자연습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 '수면부채' 라고 표현한 세이지교수는 '부채와는 다르게 부족한 잠은 한번에 갚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는 건강을 해치는 것 뿐 아니라 정상 수면패턴으로 돌아오기 위해선 약 3주가량은 원하는 만큼 잠을 자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현실적으로 3주간 푹 자기란 불가능하기에 '스탠포드식 최고의 수면법'의 저자이기도 한 세이지 교수는 직장인들을 위한 꿀잠자는 팁을 제공해주었는데요.

▽ 체온을 조절하라

잠을 깊숙히 자기 위해선 체온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일상생활 동환 피부온도보다 약 2도가량 높은 반면, 잠이 들었을 경우는 0.3도 가량 낮아져 피부와 몸속의 온도차이가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같은 온도를 유지하려는 체내온도를 낮추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15분 가량의 목욕은 평상시보다 우리 몸온도를 낮춰 숙면을 취할 최적의 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족욕을 하거나 양말은 벗고 자는 것도 효과가 있으며 잠들기 전 체온을 줄여주는 토마토나 오이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잡념을 버려라

우리 두뇌를 라디에이터라고 생각해보십시오. 퇴근시간 후 두뇌의 스위치를 끄고나서 두뇌가 완전히 식을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겁니다.

사소한 습관이라도 저녁즈음부터는 단순화시키는 것을 생활화 시키십시오.

자기전에 TV나 소설, 영화를 보는 습관이 베어있다면 굳이 고치려 할 필요는 없지만, 복잡한 반전스릴러영화보다는 별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멜로나 코미디 영화가 더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약간의 낮잠을 자라

늘 야근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밤 10시 이후 취침을 요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차선책으로 잠이 올즈음에는 1~2시간 정도라도 쪽잠을 자라고 권하는 세이지 교수의 말대로라면 수면시간과는 상관없이 첫 90분 가량의 시간만 지나면 피곤함이 거의 회복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밤을 새워 일을 하다가 새벽 4시에 잠들어 아침 7시에 출근을 하는 것보단 12~1시쯔음의 적당한 시간대에 알람을 맞추어놓고 1~2시간 잠들고 일어나 마저 업무를 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또한 낮잠을 잘 때 손을 따듯하게 한다면 짧은 잠에도 작업능률이 더 오른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세계적인 기업의 일부는 낮잠을 권하기도 하죠.

▽ 적은 양의 술을 마셔라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억지로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실 필요는 없지만, 술을 먹는 사람이라면 약간의 알코올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본의 오페라 가수는 잠을 자기 전 40도가 넘는 보드카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완전히 취할 정도로 많은 량을 마시는 것은 되려 잠을 방해하지만, 도수와는 상관없이 가볍게 한두잔 마시는 것은 취침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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