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를 불에 구워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면서?


보통 고기를 구워먹을 때, 양파나 마늘, 감자와 고구마, 각종 버섯을 함께 구워먹는데요.

그러고보니 양파와 비슷한 파(대파) 역시 간혹 꼬치나 구이음식을 먹을 때 간간히 함께 구워서 나오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언젠가 집밥백선생과 몇몇 프로에서 이렇게 파를 통채로 불에 구워서 먹는 것이 방송에 노출된 적이 있는데요.

겉 표면이 검게 탈 때까지 구운다음 벗겨 먹으면 그렇게 맛이 좋다고 하죠?

고소하고 단 맛이 나는 파구이이는 별미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양파보다 맵지 않고, 각종 식재료와도 궁합이 좋아, 어디든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인 파

그 매운 양파도 불에 구우면 달달해지는 것을 보면 대파 역시 마찬가지로 특유의 아삭한 향과 단맛이 제대로일 것 같은데요.

스페인에서는 오래전부터 칼솟구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칼솟이란, 대파의 카탈루냐어 발음이며 매년 수확하는 시기가 되면 숯불에 구워 겉은 완전히 타서 검게 그을리지만 그 겉껍질을 벗긴 후 달콤하면서 부드럽게 마치 녹아내리 듯 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칼솟은 그 조리법도 다양한데요.

일반 가정집에서도 오븐에 구워내기만 해도 충분히 맛있는 칼솟구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아직 우리에게 익숙한 광경은 아니지만, 늘 함께 해오던 그 맛이 아닐까 합니다.

캬... 저 불맛에 구워진 대파가 얼마나 달달할지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군요.

슬슬 캠핑철이 다가오고 있으니, 고기를 구워먹으며 한번씩 드셔보시는 걸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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