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택시의 존재를 알고 계십니까?



외국인 전용택시라고도 불리는 인터내셔널 택시는 지난 2009년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오세훈 전 시장의 주도하에 생긴 서울시 관광지원 사업의 일환입니다.


그런데 2017년 현재


인터내셔널 택시는 애물단지, 골칫거리 취급을 받으며 서울시와 외국관광객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이유' 인지 미숙한 행정처리와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서울시 외국인 택시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하죠.


작년 한해 서울을 찾은 방문객의 수는 1357만명

그중 이용 건은 고작 9만 4159건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 인터내셔널 택시차량 366대의 차량 운행되고 있는 것을 토대로 계산해보면 하루평균 이용객 258건. 한 차량당 하루손님이 고작 0.7명밖에 안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부진한 근본적인 원인은 서울시의 의지부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정작 고객층인 외국방문객들에게 제대로 홍보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존재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는데요.


서울시 관광 앱에서조차 언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담당자는 기존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심하며, 사업에 투자를 하기 힘든 상태라고는 하지만,사업위탁업체 관계자는 전 오세훈 시장이 추진한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추론하고 있습니다.




홍보를 위해 힘들게 국내의 외국인연예인을 섭외해도 정작 서울시는 거부를 하거나, 서울관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일반택시기사들의 반대라는 이유로 전혀 타 관광사업과 연계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참.. 세금도둑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닌 것 같네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던지, 혹은 어떠한 이유로 제대로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폐지를 하고 다른 방안을 내놓는 것이 국가와 지자체의 일일텐데,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제대로 작동되지도 않는 것을 계륵삼아 명줄만 겨우 남긴 채 방목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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