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광고 슬로건이 주는 마케팅 효과
어떠한 업계에서건 최고, 최대, 가장 등 No.1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단어로 이루어진 광고문구들은 가장 기본적이고 손쉽게 고객들에게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자칫 뻔하고 식상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최대란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기업인 아마존은 자신의 No.1 이라는 점을 잘 부각시켜 세련된 표현으로 기업의 이미지는 높여왔습니다.
The world's bookstore(세계 최대의 서점)이라는 슬로건은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아마존이라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를 강조하였고,
A bookstore too big for the physical world(물리적으로(현실에서) 존재하기에는 너무 큰 서점)이라는 또 다른 슬로건은 온라인 서점이라는 것의 강조와 방대한 양의 상품(서적)에 대한 재치있는 표현으로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잘 부각시킨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1994년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인터넷 사업의 가장 큰 성공사례로 꼽히는 아마존닷컴은 창업당시 아이템이었던 인터넷 서적뿐 아니라 이후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로 진화하였는데요.
설립당시부터 The world's largest bookstore 혹은 The earth's biggest bookstore 라는 슬로건을 줄곧 사용해오다 2002년부터 ...And you're done(여기서 쇼핑은 끝나다) 라는 문구를 선보였는데요.
직접적인 상품이나 기업을 지칭하는 주체가 없는 문장이지만, 누가보아도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는 없는 것이 없다라는 것을 세련되고 간결한 한 문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높은 수준의 문구가 아닌가 싶네요.
아마존 이외에도 애플 등 국내외의 큰 기업들의 광고문구들을 관심있게 보다보면, 기업에 대한 인신과 긍정적인 기억을 갖게 하는 문구들이 많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라는 슬로건은 쉽게 기억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할 이슈이기에 마치 두산이라는 회사에 다니면 자긍심과 애사심이 생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두산의 명퇴거부자에 대한 심각한 왕따사례 등 실제 회사생활과는 별개로 말이죠)
아마존의 사례에서 보듯, 기업들은 슬로건 혹은 광고문구는 자사와 자사의 제품, 서비스에 대한 첫인상이기에 간결하면서도 기업을 대표할 수 있는 그리고 기업의 이념과도 연관되어지는 표현을 생산해 내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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