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SK Encar(SK엔카)는 앞으로 SK그룹의 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11월 20일 카세일즈홀딩스는 SK가 보유하고 있던 SK엔카의 50.01% 주식을 매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총 보통주 25만 1주, 20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투자된 이번 거래를 통해 SK는 중고차 산업부문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이미 지난 2014년 SK엔카의 지분을 49.99% 만큼을 인수한 카세일즈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분 100%를 달성하였는데요.

모그룹인 SK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역시 모두 정리할 계획임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SK엔카닷컴과 함께 전국에 총 26개 오프라인매장이 운영되어 온 중고차사업은 지난 2013년 중고차 판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결정이 되면서 사업확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사실상 중고차업이 소위 골목상권에 속하게 되면서 더 이상의 대기업의 침입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SK는 더이상 확장할 수 없는 중고차산업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차량 공유나 자율 주행차를 포함한 차세대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을 나설 것으로 예고되는데요.

이미 2015년 한국 내 최고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에 투자한 것과 함께 말레이시아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AG다임러와 함께 미국의 개인간 차량공유 업체인 투로에 적극 투자하기도 하였죠.

SK의 관계자는 "기존의 중고차 사업(SK 엔카)를 매각함으로 인해 자율주행차나 공유서비스 등 차세대 자동차관련 사업에 대하여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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