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등장하여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는 IS(이슬람국가)의 최근 기세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언제 어디서든 테러를 일으킬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세력이 아닐까 합니다.

IS는 최근 이제 7개월 앞으로 다가올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테러 위협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위협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실제로 IS는 지난 10월 24일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거론되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죄수복을 입은 채 감옥으로 보이는 창살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실패한 경험이 없는 국가(이슬람스테이트)에 대항하고 있다" 

라는 메세지와 함께 말이죠.


그동안 테러집단에게 러시아 월드컵은 중요한 기회였고 IS 역시 이전에도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테러홍보물들을 공개해왔지만,

최근 들어 유명한 선수와 감독, 클럽 등 보다 직접적인 대상을 언급하고 있어 그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10월 29일자 국제테러감시단체의 발표에 의하면,

메시와 함께 세계축구계의 정상에 올라가 있는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 선수 역시 포스터에 이용되었는데요.

이미 살해당한 듯 보이는 쓰러져 있는 메시 옆에서 무릎을 꿇은 채 목숨을 구걸하는 듯 한 모습의 네이마르와 그런 네이마르의 목을 잡으며 한 손에 권총을 지은 테러리스트의 포스터가 공개되어 또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근 그동안 확장시켜놓은 영토들을 다시금 세계국가들에게 빼앗기면서 그 기세가 꺾인 이슬람스테이트가 건재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이같은 위협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어찌되었건 축구 팬으로써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두 선수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위협은 언제든 실현가능한 것이기에 국제적으로 테러 대책을 더 강하게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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