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미, 독사, 독개미....

독을 가진 곤충이나 동물들과는 거리가 먼, 안전지대로만 여겨졌던 한국에서 심한 경우 사람의 목숨까지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맹독성 불개미인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었습니다.

살인개미로도 불리는 이 붉은 불개미는 전체 길이가 2.8~6mm의 작은 크기이지만 독성물질이 있어 물리게 될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미 미국 등 북미대륙에서는 연간 약 8만여명이 이 독개미에게 물려 고통스러워 하며 그 중 100여명 정도는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데요.

세계자연보호연맹에서는 이미 세계100대 침입외래종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번 부산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붉은 불개미를 놓고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등 각 부처는 약 1000여마리로 조사된 붉은 독개미들의 확산을 저지하고 주 서식지를 발견하여 처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개미집을 짓은 상태인 걸로 보아 꽤 오랜시간 서식했던 것으로보아 벌써 다른 곳까지 퍼졌을 가능성도 염두해두어야 한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당국은 개미집이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를 중심으로 지자체인 부산시와 연계하여 방역과 2차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이미 출입통제시설과 인근 예상지역의 잡초와 흙 등 서식환경을 줄이고 있으며 긴급방역을 하였는데요.


하지만, 벌써 4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해충의 정확한 유입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점, 그리고 국제적인 항구인 부산항에 전 세계의 배들이 들어오고 나간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단순히 이번 붉은 불개미뿐만 아니라 차후에도 이같은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근 일본의 오사카항이나 홍콩 등지에서도 발견된 붉은 불개미의 습격.

과연 당국이 별다른 피해없이 적합한 대처를 통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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