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내한행사 관객들보단 헐리웃스타를 선택하다.

세계적으로 기대받는 킹스맨2 골드서클의 홍보차 콜린퍼스, 테런 에저튼 등 한국을 방한하며 시사회에 참석하기로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그리고 바로 어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무대인사 행사에서 사건이 터졌습니다.

애초 계획이었던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에 대한 서울-부산간 이원생중계가 기술상의 문제로 15분 가량 지연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힘들게 동시생중계화면이 잡혔으나 서울 롯데타워에선 부산측 생중계 소리를 들을수 없는 문제가 계속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결국, 생중계는 불가피하게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스타들의 인솔자와 주최측 관계자의 의사소통 오류로 콜린 퍼스를 포함한 방한 스타들은 숙소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하여 수입배급처인 이십세기폭스사 에서는 자사의 공식 SNS를 빌어 참여한 관객들에게 사과문을 올렸지만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겪은 불편함과 미숙한 대처에 대한 질타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 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기술적인 실수가 발생하였다면 당연히 힘들게 방문해준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상황에 대한 설명과 사과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현실에서는 힘들게 당첨되어 시간을 내어온 관객들은 무대인사 바로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를 하고는 불을 끄고 바로 영화가 상영되는 것을 찌뿌둥한 기분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쎄요.

커뮤니케이션에서 서로 오해가 있어 배우들이 다시 인근의 숙소로 향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돈과 시간 그리고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헐리웃 스타를 볼 수 있다는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다시 현장으로 와서 무대인사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일부 댓글에서처럼

주최측이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말을 번복하여 체면을 구기는 것보단 한국 관객들을 실망시키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운 내한행사로 기억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