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 주에 거주하는 16세의 소녀가 처음 미용실을 방문했을 때 소녀를 담당한 미용사는 그녀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미국소녀는 심각한 우울증에 몇년 동안 시달리고 있었으며 아마 침대에서 하루종일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빗질을 할 기력조차 없었기에 소녀의 머리카락은 심각하게 굳어져 마치 자메이카의 드레드락을 한 것처럼 보일 정도였는데요.
8일부터 시작되는 신학기 개학을 준비하는 그 소녀는 학교에서 사진촬영을 해야하기에 정말 큰 용기를 내어 살롱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나는 어차피 가치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싹 밀어버리고 싶어요" 라는 어린 고객의 말을 들은 미용사 캐리씨와 마리아씨는 어떻게든 그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에 엉망이 된 그녀의 머리를 최대한 자르지 않고 깨끗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틀동안 총 1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녀의 머리는 정성스럽게 관리되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울증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직 어린 소녀가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끼지 않아야 합니다"
라는 미용사의 마음은 고스란히 우울증에 걸린 소녀에게 전해졌고
소녀는 완성된 머리를 보며 "이제 학교 기념촬영에 웃을 수 있겠어요. 당신들은 저에게 다시 자신감을 되찾아 주었어요"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Facebook을 통해 널리 퍼지며 팔로워들에게 '정말 멋진 일'이라며 두명의 젊은 미용사들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운된 기분을 유지하고 있던 소녀에게 살롱에서의 두 미용사는 마법사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을 흐뭇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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