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란타와 미시시피주 사이에 있는 앨라배마 주에 살고 있는 희귀성 유전 질환을 앓고 있는 두살배기 손녀에게 새로운 신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그녀의 할머니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고 있었습니다.
Wyrn Graydon 이란 이름의 소녀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2달밖에 되지 않았을 때, 의사는 부모에게 '선천성 신 증후군'이라는 드문 유전병이 있다고 말하였고, 두 달이 지난 후 신장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해 어린 아이는 투석을 해야만 했죠.
어린 딸의 부모는 장기기증을 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지만, Wyrn의 아버지인 Michael 은 신장결석이 있었기 때문에 기증을 할 수 없었고, 어머니는 주 간병인이었기 때문에 딸에게 신장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Wyrn의 건강을 위해 그녀의 조부모 역시 검사를 받게 되었고 다행스럽게도 62세의 할머니는 기적적으로 완벽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담당의는 할머니를 적절한 기증자라고 승인하였고, 이는 가능한 한 빠른 이식 일정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최근 수술일정대로 3시간에 걸친 신장이식 수술을 받게된 손녀와 외할머니에게 성공적인 수술은 큰 행운이었고, 기독교를 믿는 가정에 내린 하느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아버지 Michael은
"성공적인 수술이 끝나고 우리 엄마(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와 Wyrn을 지켜볼 때, 마치 할머니와 손녀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라며 경외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희귀한 질병에 고통받는 자신의 손녀에게 선뜻 장기기증을 한 할머니의 당연한 선택은 당연한 것이었을 수도 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현재 성공적인 이식을 끝내고 회복을 하며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온 할머니와 손녀를 포함한 Michael 가족의 앞길에는 계속해서 축복이 있을 것만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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