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동에서 가장 큰 위기를 겪고있는 나라는 단연 카타르일 것입니다.

카자흐스탄과의 문제로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의 이웃나라들로부터 격리된 카타르의 현실은 꽤 심각해보이는데요.

카타르에서 거주하며 사업하시는 지인분의 말에 의하면, 식자재값이 10배가까이 올랐으며, 이 조차도 물량이 없어 큰일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는 보다 많은 관광 수익으로 위기의 일부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80개국가에 대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항공교통과 관광객 유치에 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관광청의 관계자인 Hassan al-Ibrahim은 "비제면제제도는 카타르를 중동에서 가장 오픈된 국가로 만들 것이다" 라고 하였으며

내무장관은 "2022년 월드컵이 열린 걸프만의 나라(Qatar)에 입국하기 위해 여권만 제출하면 된다"

라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해당 면제제도는 즉시 시행이되어 유럽연합과 서부국가,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국가들이 포함됩니다.

현재 33개국의 국민들은 카타르에 180일 가량 거주할 수 있으며, 다른 47개국은 최대 30일동안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1회에 한 해 갱신을 할 수 있죠.

내무장관인 al-Mazrouei는 안보와 경제규모, 그리고 해당국민들의 구매력 등을 고려해 80개 나라들이 선출되었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국경을 오픈하는모습입니다.

한편, 남부럽지 않게 떵떵거리며 살던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UAE, 이집트 등의 다른 이슬람국가들로부터 ISIS를 지원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토후국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면서,

해당 걸프국가들로부터 카타르에 대한 육지와 해상 경로를 폐쇄하고 항공 교통로를 제한하며, 경제적인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8월 3일. 카타르는 폐쇄적인 걸프지역 국가들 중 처음으로 에미레이트 항공의 근로자들을 포함한 특정 그룹의 외국인들을 위한 새로운 영주권자라는 신분을 창설하기도 했죠.

당분간 이웃의 이슬람국가들과의 갈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카타르가 제시한 해외국가들과의 교류가 문제를 풀어낼 열쇠가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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