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치욕적이었던 일제강점기 시대, 그러나 전범국 일본에게는 역사상 가장 황홀하게 취해있던 시대일 겁니다.


한국과 태평양일대와 중국본토까지 거대한 동아시아의 대일본제국은 일본열도의 역사에서 늘 꿈에 그려왔던 숙명이었을테니까요.



그래서인지 과거를 반성하고 사죄하는 독일 등의 다른 국가와는 다르게 일본정부는 아직까지도 과거를 찬양하고 미화하며 스스로에게 불리한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한다면 단연 군함도 일텐데요.


일본명 하시마섬이라 불리며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까지 된 군함도에 강제징용되어 죽어간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에 일부 네티즌들과 일본 언론은 당연하게도 상당히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니시니혼신문은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 대한 보도기사에서 "가혹하게 탄광에 끌려들어가 고초를 겪어야 했던 조선인들의 탈출에 관한 역사에는 없는 스토리"라고 기사를 썼으며,


후지TV에서는 "한국의 유명 영화배우들이 총출동 하지만 소년광부 등 사실이 아닌 것을 영화에서는 일본을 비난하기 위해 날조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극우단체언론사들은 일제히 영화 '군함도'를 반일로 규정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선동하고 있다며 연일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류승완 감독은 아사히 신문의 기자가 '한일 관계에 대한 우려'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저(류승완감독)는 한일 관계가 진심으로 잘 풀려나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해결한건 해결해야죠.  한일 양국이 무슨 갑을 관계도 아니고...."


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영화라는 것은 서스팩트와 박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편향된 민족주의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 것이 아니라, 극한의 위기에 몰린 인간들의 일반적인 모습을 담아내었다" 라고 인터뷰를 하며 


단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소재일 뿐 특별히 반일감정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는 아니라도 말하였지만 괜히 찔리는 것인지, 일본 언론은 이번 영화를 꽤 위험하게 보고 있는 것 같네요.





한편, 현재 일본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송중기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번 작품은 


한류열풍속에 당시 일본의 침략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참담한 시절을 보내야 했던 동아시아 주변 국가들의 한류팬들도 보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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