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이자 사진 작가인 Tugo Cheng씨의 사진 시리즈를 보게 된다면 홍콩이라는 거대한 대도시는 뛰어난 미적감각마저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홍콩의 이미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보다도 훨씬 더 촘촘한 회색빌딩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고밀도 고층 건물들의 낙원이자, 자본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딱딱한 세계를 떠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Cheng씨 역시 이러한 보편적 시각을 잘 알고 있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자라며 건축가로써 살아오고 있는 Cheng 씨는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알고 있었습니다.
무인기를 사용하여 현대 자본사회의 괴물이라고도 불리는 이 거대한 도시의 숨겨진 형상과 새로운 매력을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의지대로 새로운 시각으로 지상과 수직으로 올라져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는 홍콩의 모습 하나하나는 마치 예술작품들이 대중에게 전해주는 그것과도 흡사한 모습이었죠.
산업화와 거대도시화 되어버려 일부 환경론자들에게 낭만이 결여되어있다는 비난까지 듣는 수많은 대도시들은 사실 풀과 흙이 아닌 콘크리트와 벽돌이라는 도구로 또 다른 낭만을 담아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반응형
'Information > 해외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여행 전면금지 선포령을 내린 미국 (0) | 2017.07.22 |
---|---|
담즙 착취당하는 곰을 구출하려는 베트남 (0) | 2017.07.21 |
패션계 장벽을 허무는 아프리카출신 흑인모델 (0) | 2017.07.21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미니스커트를 입어 논란? (0) | 2017.07.18 |
브라질 룰라대통령 부패로 실형을 선고받다 (0) | 2017.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