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 차오멘, 버팔로 고기에 빠지다.



숙소 앞 작은 골목식당에 들러 간단히 끼니를 채우기 위해 버프 챠오멘을 주문하였습니다.

볶음국수? 스파게티? 같은 챠오멘은 처음먹어보는 음식인데요.

면 요리를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 딱 맞는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소를 신으로 섬기는 문화를 가진 힌두교, 그리고 90%이상의 국민이 힌두교를 믿고 있는 네팔은 당연하게도 소를 먹을 수 없습니다.

대신 소와 비슷한 버팔로나 물소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음식점에서 BUFF를 이용한 요리를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조금은 질기기도 하지만 한국의 소고기보다 조금 더 고소한 맛이 풍기는 버팔로고기는 처음먹어보지만 제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먹을만한 식당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까지 할 정도로 말이죠.


소 종류 특유의 담백한 기름맛과 함께 볶아진 면은 고소한 고기향이 덧붙여져 한가락 한가락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씁한 맛이 매력적인 고수와 각종 야채와 바싹구워 고소한 버팔로고기, 그리고 매콤한 맛을 내는 소스로 잘 버무려진 차오멘 한 접시를 깨끗하게 비웠음에도 더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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