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대통령이자,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출신의 룰라 대통령이 9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혐의는 부패, 뇌물수수, 자금세탁 등으로 2009년 룰라가 상파울루의 복층 아파트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건설사로부터 금전을 제공 받았다는 것에 기인했습니다.
1945년생으로 빈민가에서 태어나 18세가 되던 해 공장노동 도중 새끼손가락이 잘렸으며,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이후 정치계에 입문, 노동당을 세우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삼바의 나라 브라질의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경제를 크게 향상시킨 인물인데요.
현재까지도 지지율 2~30%는 나오며, 다음 대선을 준비하고 있던 그에게는 '서민출신'이라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었습니다.
남미의 가난한 나라를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만든 그의 리더십과 함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노동운동을 하며, 지금도 열악한 상황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일한다라는 그의 이야기와 정치적 선택은 퇴임 이후, 각종 스캔들이 터졌음에도 국민들로부터 여전한 지지를 받기에 충분하였는데요.
2018년 브라질 대선에 재출마를 하겠다던 룰라 전 대통령과 노동당 그리고 퇴임 당시 85%, 그리고 현재 대선후보들 중의 부동의 1위라는 지지율은 국민들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고 있는지 의심할 여지가 없을텐데요.
비록 포퓰리즘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얻긴 했어도, 국민으로부터의 지지도를 먹고사는 정치인으로써의 그의 능력과 인품은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천명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것처럼 보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차도 '그는 내 우상이다. 그를 깊이 존경한다' 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한편, 이번 9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비난하며, 즉시 항소의지를 보인 전대통령과 노동당은 필요하면 국제사회에 도움을 청하겠다고까지 하며 음모론을 들고 일어났습니다.
"부자를 돕는 것은 투자라고 부르면서, 왜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비용 소비라고 부르는가?"
라는 명언을 남길 정도로,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해온 그가 어쩌다 부패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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