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아는 추억의 맛이자, MSG가 잔뜩 들어가 한번 맛보면 중독이 된다는 인생소스 맛다시가 생각이 납니다.
훈련을 나가 비닐봉지에 둘러쌓인 반합 몇개에 밥과 반찬을 받아오면 '야 그냥 비벼먹자' 라는 선임의 이야기에 얼른 부식으로 싸온 맛다시를 꺼내 이것저것 섞어서 대충 비비면 정말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되어 허겁지겁 숟가락을 들이밀며 맛나게 먹었더랬죠.
원래는 군용제품이기도 하거니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 아니기에 시중에서 거의 구할수 없었지만
언젠가부터 SNS에서 마성의 맛이라며 소개된 이후로 현재는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죠
일각에서는 군시절 먹는 밍밍하고 대충대충 나오는 식단과 고된 노동, 훈련때문에 상대적으로 맛다시가 맛있어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추장베이스에 여러 자극적인 조미료와 말린 소고기가 가공되어 들어있기 때문에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여성들이나 미필자들도 충분히 자극적인 그 맛에 빠질 수 있는데요.
맛있는 소고기고추장과 라면스프를 섞은 듯한 그 딥~하게 짜고 달은 그 맛은 전역한지 10년가까이 되가는 저 역시 가끔 생각이 날 정도입니다.
떡볶이 국물을 만들거나
각종 나물을 넣고 비비는 비빔밥의 핵심 이기도 하며,
비빔국수나 각종 매콤하면서 자극적인 탕 혹은 찌개 등의 요리의 양념으로도 손색이 없는 맛다시
저도 방금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개당 천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 밥을 잘 안먹기도 하거니와, 원채 맵고 짜고 달고 쓴 음식들을 좋아하기에 집에 몇십 개를 구매해놓고 맨밥에 맛다시를 뿌려 비빈 후 계란후라이 하나 올려서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네요.
어머니께서는 그런걸 왜 사냐고 하시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실 거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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