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정상회담을 보니 세계 각국의 보험제도에 관한 주제를 다루더군요. 세계각국에서 정말 다양하고 놀라운 상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치한, 성희롱범으로 몰렸을 경우 그 대처를 함께 해주고 금전적인 배상까지 처리해주는 치한누명보험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라는 영화에서 성추행범으로 억울하게 몰린 남성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더다고 하는 회사는 '치한 누명 헬프콜' 이라는 상품이 연일 10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주변의 벌레를 보는듯한 시선들에 당황하여 더 큰 사고를 치기보다는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보험사에게 그 뒷처리를 맡기는 치한누명보험 상품이 등장하게 된 것은 성진국이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성문화때문일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보니 여성들의 불안감은 그 예민한 정도가 매우 높을 것이고, 약간의 의심만으로도 성추행범으로 오해하게 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을 것 같네요.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남성들도 생겨날 수 있을테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본 못지않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각종 음란사이트에 대한 언급을 할 필요도 없이, 10대후반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여성을 성적희롱의 대상으로 보면서 뒤에서 낄낄거리는 문화가 분명히 자리잡혀 있기에, 여성들도 예민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1~2년전, 70대이신 아버지도 버스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큰소리로 통화하던 젊은 여성의 매너없는 태도에 인상을 찌푸리고 쳐다봤다가 자기 다리를 쳐다보지않았냐고 쏘아대는 통에 망신을 당하실 뻔한 적이 있으신데요.

다행히, 다른 승객들 역시 시끄럽게 큰소리로 통화하던 것에 짜증을 느꼈던 터라 그 여성에게 다들 뭐라고 했었는데 만약 저나 4~50대 남성이었다면 순간적으로 성희롱범취급을 받았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보니 참 끔찍하다. 라던 적이 있습니다.

성범죄에서만큼은 절대적으로 여성에게 유리한 지금의 대한민국과 또 그것을 잘 이용하여 무조건 추행을 당했다고 우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여자가 강간을 당하고 있어도 절대 도와주지 말아야 한다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에서처럼 이러한 상황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쓴 남성과 언제 어떻게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을 맞이할지 모르는 여성들에 대한 보험시스템이 나와서 감정적인 대응을 막아준다면 보다 편하게 길거리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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