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낙원상가 옆에는 아구찜거리가 유명하다죠?

몇달만에 보는 친구들이랑 저녁을 먹기로 하여 종로거리를 걷다보니 어느 덧 낙원악기상가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우쿠렐레를 사러 와봤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종로 자체를 오랫만에 오다보니 또 다른 번화가들이랑 다른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아구찜 골목으로 조금 걸어오다 사람이 많이 있는 원조 마산아구찜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SBS 모닝와이드에도 방영이 되었던 집인거 보니 유명한가 보네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뭐.. 골목 이름대로 유명한 아구찜을 시켰습니다.

해물탕이나 이런 종류의 메뉴를 참 좋아하는데 요즘 가격이 상당하네요. 저희 동네도 가격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캬.. 저 큼지막한 아구살과 콩나물을 사진으로 다시보니 또 침이 고이네요.

미더덕도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쫀득한 껍질 속에 통통한 속살을 와사비장에 찍어 한 입 크게 베어먹으면 입안에서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념과 함께 톡 쏘는 맛에 정말 최고의 술안주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 않은가 싶은데요.

작년 말. 제가 신세를 졌던 친구를 포함해서 대학교때부터 함께 여행다니고 맛집투어다니던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나니 술도 술술 들어가네요~

서로 그간의 안부도 묻고 놀리기도 하면서 낄낄거리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웃고 떠들다보면 어느 덧 한병~ 두병~ 녹색 소주병이 늘어만 갑니다.


어느덧 깨끗하게 다 먹어치워버렸습니다.

성인남성 세명이다보니 뭐 폭풍흡입이네요.  흐흐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하고나니 속이 든든해지고 술도 얼큰하게 올라오고 해서 그런지 대학다니면서 한창 같이 놀던 때로 돌아간 것 같던 하루였습니다.

인근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집에 간다는 걸 끌어잡아 저희집에서 강제로 재우고 밤새 떠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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