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MSI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했을 당시 사은품으로 함께 동봉되어 왔던 용용이를 깜빡하고 박스에 담은 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_-;
케이블타이를 꺼내려 박스를 여는 순간 눈에 들어온 조립되지 않은 용용이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얼른 조립해보자!' 라고 꺼내들었죠.
한동안 크게 유행을 탔던 나노블럭답게 아무 작고 복잡하고 귀찮아보이는 모습입니다만, 그래도 완성된 모습을 보면 뿌듯할 것 같네요.
포장비닐을 다 뜯고는 하나하나 조립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벌써 노안이 온걸까요?
1번에서 2번으로 넘어가는 도중 이해가 안되어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2번의 빨간 블럭들 밑에, 1번의 블럭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걸 찾지 못하고 "아!! 어떻게 1번에서 2번이 되지????" 라고 3번정도 다시 맞춰보았네요.
뭐. 한번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는 막힘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동봉된 설명서를 보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는 것이 나노블럭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어느 덧 12번 기본 몸통까지는 끝냈습니다. 이제 날개와 머리, 꼬리 등 만 남았네요.
파닥파닥 움직일 수 있는 날개와 팔까지 금새 달았구요.
이렇게 용용이 머리까지도 금새 만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말 용처럼 보이네요. 나노블럭 혹은 레고의 디자인은 언제보아도 너무나 신기한 듯 합니다.
어느덧 다 만든 용용이! 저는 블럭 갯수가 딱 맞아떨어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남더군요. 아마 조립 도중 블럭을 잃어버리는 것을 대비하여 몇개씩 추가로 넣어주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완성된 나노블럭을 보니 매번 MSI 제품을 볼 때마다 나오는 마스코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군요.
새로 구매한 게이밍노트북 위에 올려놓고 컴퓨터를 하면서 가끔씩 쳐다봐주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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