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혈 : 눈이 빨갛게 되는 증상


개인적으로 어릴적부터 매우 나빴던 시력과, 오랜 렌즈착용 때문인지 눈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채 살아가면서 엄청 눈이 벌개졌던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환절기인 가을이나, 겨울철 니트나 털이 날리는 옷을 입을 때면 알러지때문인지 금새 눈이 간지럽고 뻘개져 늘 불편을 감수해야 하죠.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충혈증상을 몸에 피로가 쌓이는 것으로 하루이틀 푹 쉬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딱히 피로감이 없는데에도 이 같은 현상을 겪는다면 서둘러 안구질환에 대한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결막염인데요.

저 역시 늘 안약을 챙겨다닐 정도로 자주 걸리는 것이 바로 이 결막염이죠.

눈이 간지럽고, 눈물이 나와 퉁퉁 붓다보면, 눈 주변의 살까지 쓸리는 그 느낌.. 올해도 겪을 생각을 하니 벌써 끔찍합니다.


외부에 나와있는 결막에 먼지나, 화장품 등이 닿아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특히 봄철 꽃가루에도 쉽게 노출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조금은 생소한 포도막염 역시 충혈시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안구를 감싸고 있는 포도막은 우리의 눈에 영양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이 곳에 염증이 생기면 빛에 노출되었을 시 따가움을 느끼게 되고 시야가 뿌옇게 흐린 상태로 보이게 되어 안구시력을 떨어트린다고 합니다.





세번째. 급성녹내장은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질병으로, 영구적으로 실명의 위험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자마자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구의 압력이 높아져, 충혈 뿐만 아니라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하기에 고통을 느낀다면 주저없이 응급실을 찾아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우리의 두 눈은 외부로 나온 두뇌라고 불리는데요. 

실제 시신경을 통해 눈과 뇌는 연결이 되어있다고 하죠.


다른 신체 기관도 그러하지만, 우리의 눈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하게 시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두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충혈 등의 이상징후가 오면 '괜찮겠지' 라며 쉬이 여기지 말고,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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