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등. 목. 겨드랑이 등 얼룩덜룩하여 마치 심한 피부병처럼 보이는 여름철 질환

바로 어루러기 입니다.

일종의 곰팡이성 세균에 의해 감염되어 작은 반점들이 생기며 조금씩 번져서 넓게 퍼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시간이 갈수록 색이 점점 두드러지거나 진해지기도 하며 한번 노출되면 완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 원인균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 라는 세균은 덥고 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혹은 땀이 많이 나는 유형의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피부접촉에 의한 전염성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기에 개인 용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활 때문에 저도 어루러기 증상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제 등을 보신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시며 피부에 붉은 반점들이 생겨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그것이 바로 어루러기 였고

사우디의 뜨거운 온도와 저녁까지 제품을 옮기는 등 일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숙소에 돌아오면 피곤한 나머지 씻지도 않고 잠이 드는 날도 잦았으니 어쩌면 다른 큰 피부질환이 오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발견 후 제 우측 날개뼈 인근에서부터 조금씩 겨드랑이와 목 뒷쪽까지 넓게 퍼지면서 애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을 후회하고 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였었는데요.

정말 신기하게도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니 2~3일만에 다 가라앉았습니다.

모기에 물린 듯한 붉은 색, 그리고 마치 검버섯 초기처럼 갈색으로 변해가던 제 등 부분이 하루하루 지나면서 저의 피부톤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채 1주일이 지나지 않아 더 이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제거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완치가 거의 어렵고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여름철에는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니 이번 여름철에 한번 잘 체크해보아야겠습니다.

만약 어루러기 증상 때문에 고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혼자 집안에서 끙끙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온몸으로 넓게 퍼지기 전에 바로 인근의 전문의원으로 가서 상담을 받고 처방을 받으시길 적극적으로 권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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