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 충격적인 소식이 화제입니다.
"한국에선 남을 돕지 마세요"
한국에서 거주한지 16년째 되는 한 콜롬비아인이 부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정말...
내용을 보면 창피하고, 시대가 바뀐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도 70~80년대에서 머무르고 있는 중장년층 꼰대들을 보면 존경할 마음도 아니.. 존댓말조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
주차장에서 갑자기 한 아이가 뛰어다니고 구석에선 아직 아이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한 차가 오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긴급상황.
피해자의 와이프는 얼른 "위험하다!"고 소리를 쳤고, 다행히 차가 멈추고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자...
여러분이 아이의 부모, 혹은 보호자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만약 제 아이, 제 조카가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누군가 위험하다고 소리를 쳐줬다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고, 뛰어다닌 아이를 나무라야 맞는 상황이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죠?
그런데 이 부부에게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아이의 할아버지는 "당신 아이도 아닌데 왜 고함을 질러! 애가 놀랐잖아! 개XX"
라고 욕설을 하였다는데요.
와이프를 지키기 위해 할아버지를 저지하는 도중
"콜롬비아 새끼, 못사는 나라에서 왔네" 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서도 할아버지는 막말은 그치지 않았고,
심지어 경찰들은 그런 할아버지를 말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선 절대 남의 일에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세지를 남긴 피해자.
선의가 독이되어 돌아오는 경험을 아주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참...같은 한국인으로써 창피하고 쪽팔립니다.
아이의 할아버지라면 못해도 60대는 넘었을텐데,
일제시대 겪고, 6.25이후 굶주리며 온갖 멸시를 받고 살았을 이 노인네의 대가리 속에는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은 욕먹고 무시해도 되는 모양이네요.
젊은 세대들이야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유독 대한민국의 꼰대들은 통 바뀌질 않네요. 아니 바뀌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네요.
저러니 꼰대들을 욕하고 틀딱충이라고 조롱하는 겁니다.
저 가족이 얼마나 잘사는진 모르겠지만, 재벌이나 상류층이 아니라면 아마 저희집보단 못살 거라고 추측하는데요.
제가 돈도 더 많고 젊고 서울살고 있으니, 저 노인네 마인드라면 저보다 못사는 저 노인에게 욕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나라망신에 몸소 앞장 서신 곧 늙어 뒤질 조센징꼰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얼마 안남은 여생은 좀 개념좀 챙기고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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