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입장료 무료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워킹그룹은 제주도의 가치와 자연을 유지하면서, 제주의 관광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이 그룹은 제주도 측에 한라산 입장료를 2만원이상으로 올릴 것과, 함께 현재 2천원의 입장료로 볼 수 있는 성산일출봉을 만원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킹그룹은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공급수요를 조절하여 제주관광문화의 품격을 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하였는데요.

입장료로 거두어 들인 돈은 환경보존기금으로 운영되어 제주 내 관광지의 환경개선, 제주 해설사 도입을 통한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기존의 한라산 입장료가 무료였고, 성산일출봉은 2천원이던 상태에서 한번에 각각 2만원, 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상승은 무리라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는데요.

제주도 측은 워킹그룹의 권고를 받아들여 2017년 하반기부터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 대한 입장료 상승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실에 맞추어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워킹그룹의 금액산정은 과거 2011년에 조사된 세계자연유산기구 40여곳의 평균적인 입장료 수준이 2만 4천원인 점에서부터 나왔는데요.

현재 설악산 입장료 3500원이며, 대한민국의 주요 관광지들의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5천원 내외인 점을 보았을 때, 

2만원이라는 금액이 과연 관광지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지, 또한 2만원이라는 높은 입장료에 맞는 수준으로 서비스가 개선이 될 지의 여부에 의문점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입장료 상승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터무니 없이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대부분이며,

중국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인한 각종 문제를 자국민들에게 떠 안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맨날 돈 올릴 때만 선진국들과 비교한다며 비아냥거리며, 가뜩이나 물가가 비싼 제주도 가서 등산하는데 2만원을 낼 바엔 조금 더 보태서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입장료를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소폭씩 나누어 올리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관광객들의 체감금액을 배제하고,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관광지 입장료가 고려되지 않은 채 한번에 높은 금액을 책정하는 것은 오히려 관광지를 퇴보시킬 수 있다는 생각인데요.


제주도는 이미 관광지로써 물가자체가 매우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사용하는 금액이나 가까운 일본, 동남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금액이나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연 비싼 입장료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것과의 상관관계가 있을지도 잘 모르겠는게 사실이고 말이죠.

지금 제주도의 문제들은 무분별한 중국개방으로 비롯되었는데 과연 입장료를 올린다고 그것이 해결될거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제주도 측에서 한국의 다른 관광지역과 국민정서를 고려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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